[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양 위너스 김규남이 독립야구 리그인 2018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의 1호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김규남은 1일 에이스야구장에서 열린 양주 레볼루션과 2018 GCBL 맞대결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기록하며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5타수 5안타(1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규남의 맹활약 속에 고양은 양주를 17-3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고양은 시즌 8승(2패)째를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양은 오는 9일 성남 블루팬더스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MVP로 뽑힌 김규남은 1회말 2루타, 2회 3루타, 3회 2루타를 때렸고 5회에는 중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폭발했다. 그리고 선두타자로 나선 7회 좌전 안타를 뽑아내 GCBL 1호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되었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한 김규남은 현재 GCBL 타율 1위(0.529), 홈런 1위(6개), 타점 1위(19점), 득점 1위(21점)를 달리고 있어 많은 프로팀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팀 타율 1위(0.351)를 달리고 있는 고양 타선은 이날 18안타를 때리며 양주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초반부터 고양의 타선은 뜨거웠다. 1회말 1사 주자 만루에서 김규남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후 한승민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대거 5점을 올렸다.  

2회에도 김규남이 해결사로 나섰다. 고양은 1사 주자 1루에서 김규남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뽑아냈고, 이후 한승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0을 만들었다.  

고양은 3회와 5회, 7회에서도 각각 3점씩을 올리며 16-2까지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고양의 17-3 승리로 끝났다. 

양주는 김정희, 허태욱, 이시우가 나란히 멀티 히트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초반 벌이진 격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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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