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 창단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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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2-27 17:35 조회2,771회 댓글0건본문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일산동구청 대강당에서 배용수 고양시 부시장, 소영환 고양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 이동환 전 경기도 정무실장, 임원·선수 및 가족, 야구 애호가(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창단식은 고양 위너스 고인수 단장의 개회선언과 김장헌 이사장의 개회사, 계영철 감독에게 유니폼 전달에 이어 선수단 선서, 구단기 전달 및 케이크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비영리사단법인인 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은 고양시에 연고지를 둔 대한민국 4번째 독립구단으로, 프로에 지명 받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프로로 진출하기 위한 길을 열어주는 것과 사회에 진출, 적응에 연착륙 할 수 있는 교육 등의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초대 감독으로 전 한화 이글스 육성군 총괄(전 OB베어스 투수) 계형철 감독을 선임, 지난 5월 김성근 감독의 퇴진과 함께 한화 이글스를 떠났다가 독립야구단 감독으로 복귀했다.
선수단은 지난 9월 25일 1차 트라이아웃(선수선발)을 국가대표야구장에서 진행, 약 40명의 선수들이 지원한 가운데 넥센히어로즈·삼성라이온즈 출신, 대졸, 고졸예정자 등이 선발되어 현재 16명의 선수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대기선수 8명을 포함해 30명 이상의 제대로 된 팀을 꾸릴 계획이다.
내년 독립리그에 고양 위너스를 포함하여 성남 블루팬더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 팀과 GCBL(경기도챌린지리그) 시즌을 맞아 팀당 총60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고양 위너스 설립자인 김장헌 이사장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아들을 생각하며 ‘자신과 같은 가슴앓이를 해온 부모와 선수들이 다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법은 없나’ 고민 끝에 독립야구단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고, 기왕 야구단을 창단할 바에는 남들과 조금이라도 다르게 차별화를 시도해 보자고 나섰다.
결국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단법인을 만들었고, 또 선수들이 야구를 하지 않더라도 관련된 직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자 양성, 심판 학교, 일본의 재활 전문학교 진학, 야구용품 제작 등 다양한 출구를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기 등의 목표를 갖고 이날 창단식을 열게 됐다.
이장헌 이사장은 “무엇보다 고양시민에게 신뢰를 얻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선수 훈련은 오전 고양 장항야구장(킨텍스야구장)에서 수비 등 훈련을, 오후에는 베팅 연습이 가능한 파주의 야구장(이사장 소유의 구장)에서 베팅과 체력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야구팬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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