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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선수의 아버지, 고양위너스 독립야구단 창단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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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18 12:09 조회3,1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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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위너스 창단 준비…프로 진출 못 할 선수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

 



새로운 한국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의 창단 제안서 표지. [고양 위너스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장헌(55) 씨는 아들을 야구 선수로 키우면서 끊임없는 고민에 시달렸다.

"우리 아이가 프로선수가 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프로에 진출해도 방출된 후에는 어떤 삶을 살 수 있을까. 프로에 다시 도전하고 싶을 때는 방법이 있을까."

김장헌 씨는 "아들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야구선수로 뛰는 동안 나는 매시간 같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김장헌 씨는 한국 '제4의 독립구단' 고양 위너스 창단을 준비 중이다.

그는 비영리사단법인 고양 위너스 독립 야구단을 만들었고, 분주하게 움직이며 본격적인 창단 준비를 하고 있다.

고양시를 연고지로 정하기 위해 시의원과 대화하고, 감독 등 지도자 영입을 위해 야구인과도 자주 만난다.

9월 25일 고양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치르기로 한 트라이아웃 준비로도 바쁘다.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는 해체했다. 현재 한국에는 연천 미라클, 파주 챌린저스, 저니맨 외인 야구단 등 3개 독립구단이 있다.

김장헌 고양 위너스 이사장은 "다른 독립구단과 경기를 하며 프로 재진입 기회를 주는 건 물론, 프로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분야에 도전할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했다.

'야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력 향상은 당연히 김장헌 이사장의 최우선 목표다. 김 이사장은 "타 독립구단과 프로구단 2, 3군 팀, 대학팀과 총 60경기를 치르고 훈련을 통해 기량 향상을 꾀하겠다"고 했다.

고양 위너스만의 특징은 '차선책'에 있다.

김장헌 이사장은 프로 진입이 어려운 고양 위너스 선수에게 지도자와 심판 과정 수료를 돕고 일본 등 국외 재활전문학교 과정을 경험하게 해 '제2의 길'을 열어 줄 생각이다. 재활전문학교에 입학하는 위너스 선수들에게는 학비를 전액 지원할 뜻도 밝혔다.

야구용품 제작, 시설관리 등 취업이 가능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김장헌 이사장은 독립구단 운영에 연간 6억원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일단 내가 사비를 내고, 부족한 부분은 지자체와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후원금, 중계권,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7/18 11: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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